군산맘카페

생각지도 못한 닭발이 집앞에~~

아이스팩 안에 다소곳이 담겨져 왔네요^^ 

여담인데.. 어렸을 땐 닭발 좋아하시는 친정엄마를 보며,,

'아니.. 왜 저 징그러운걸 좋아하실까? 으~ 나는 못먹겠어~~>.<'

했던 그 닭발~~

네.. 맞아요~~ 세월이 흐르니~~

친정엄마가 좋아하는 음식들, 해주신 음식들을 더 찾게 되네요^^

친절한 설명서~ 덕분에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네요^^

일찍 해동이 끝난 무뼈숯불닭발을 시식해 봅니다~

저는 매운맛 찌질이라~

양념소스까지 찍어먹을 엄두는 나지가 않더라고요~ㅎ

애기 둘 보느라 간편한게 좋아서 전자렌지에 돌립니다~

(혼자먹을 분량만~~)

꺄~ 매운데 숯불향이~~ 입맛을 착착 땡기는~~

집에서 닭발해먹을 때는 느낄 수 없는 불맛이죠~~

보통 배달시키면 만육칠천원에 요래 닭발이랑 양배추랑 오던데~

황가네 숯불닭발이 가격도 그렇고 가성비 갠춘해요^^

닭발 좋아하시는 분들은 냉동고애 쟁여두고 간편하게 뎁혀 먹으면

굳이 배달음식 비싸게 시키지 않아도 편하고 좋겠어요~~

얼마전 4살된 저희 집 꼬맹이가 씻어도 매워서..

밥 한숟가락에 손톱만하게 잘라 올려줬는데도

"매워~ 쓰읍~~ 또~~ 또~~" 하더라고요~~ㅋㅋ

한번 먹고는 물 들이키고... 또 물 들이키고...

맛있는건 알아가지고.. 엄마아빠 먹을 때 꼭 달래요~~

많이는 안될꺼 같아서 한개만 주었네요~

국물닭발은 해동 전 자태입니다~ 콜라겐덩어리~~

냄비에 끊여서 신랑먹을 밥 한상 차려봅니다~^^

국물에 밥이랑 비벼 먹으라고 사리로 콩나물, 

찍어 먹으라고 떡복이떡 데쳐서 준비해 봤어요~

먹고 남은 국물은 떡복이로~ 볶음밥으로~

알뜰살뜰 넘나 맛깔나게 먹었네요^^ 

또 생각나는 황가네 닭발 후기 이상입니다~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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